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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rancisco
댓글 0건 조회 4,964회 작성일 12-06-2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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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지킬박사와 하이드라는 소설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지킬 박사의 지킬은 영어로 이중인격자라는 뜻이고, ‘하이드의 하이드는 소설에도 나와 있듯이 숨는다라는 뜻입니다. 사람 안에는 선도 있고 악도 있습니다. ‘왜 평생 내 자신 안에서 선과 악이 싸워야만 하는가?’를 고민하여 답을 찾아보려고 쓴 소설입니다.

친절하고 인정 많은 헨리 지킬 박사는 인간에게 선과 악의 두 가지 본능이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지킬 박사는 인간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선과 악의 두 가지 본능을 분리함으로써 인간은 자유로워질 것이라 생각하고 화학약품을 이용해 실험에 착수합니다.

마침내, 지킬 박사는 자신과 정반대 성질을 지니고 무서운 범죄를 저지르는 악의 인간 에드워드 하이드로 변신하는 데에 성공합니다.

지킬 박사는 정숙한 뮤리엘의 애인인 반면에, 하이드는 단정하지 못한 피어슨의 추종자가 됩니다.

그런데 지킬 박사는 약품 사용을 계속하다가 불행하게도 그는 더 이상 사악한 하이드를 제어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이드로 변신한 자신이 사람을 죽이는 등의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는 것을 알게 된 지킬 박사는 어느 날부터 소심해져 집에만 있고 사람들을 만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지킬 박사의 악마적 자아인 하이드는 계속해서 살인을 저지르며 돌아다닙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킬 박사의 집사장 풀이 지킬 박사의 실험실에 하이드가 드나든다는 소문을 듣고 의심하던 중 요 근래 주인님이 이상하다고 생각한 끝에 지킬 박사의 친구인 변호사 어터슨과 함께 지킬 박사의 실험실을 찾아갑니다. 그러나 풀과 어터슨이 찾아갔을 때 실험실에는 하이드의 시신과 유서만이 남아있습니다.

고백서에는 지킬 박사는 사람의 모습을 변신 할 수 있는 화학제품을 개발해서 그 실험 대상을 자신으로 하고 약을 먹었는데 약을 먹고 변한 모습이 바로 에드워드 하이드라는 것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 유서에는 지킬 박사는 하이드로 변하자 항상 도도하고 교양 있는 척하는 본래의 자신의 모습이 싫어지면서 성격이 변하고 항상 나쁜 짓을 하고 싶어졌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정시간이 지나 약효가 떨어지거나 다시 약을 먹으면 지킬 박사로 되돌아오는데 이런 짓을 거듭하는 사이에 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잠을 자고 나거나 의자에서 잠깐만 졸고 있어도 에드워드 하이드로 변하게 되었고, 그런 자신의 모습이 싫어 결국 자살을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아담과 하와를 유혹한 것은 뱀이었습니다. 그런데 뱀은 에덴동산에 있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함께 살아야하는 유혹자가 바로 자아입니다. 자아가 없으면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자아는 꼭 있어야하지만, 자아가 커지면 더 이상 제어할 수 없게 됩니다. 자신이 하느님이 아닌 자아의 지배를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자아가 뱀이고 하이드입니다.

 

어떤 연구실에서 개구리를 가지고 실험을 하였습니다. 개구리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보려고 비커 밑에 램프를 놓고 1초에 화씨 0.017도씩 데워지도록 불꽃을 아주 작게 조절해 놓았습니다. 물의 온도는 서서히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개구리는 태평스럽게 헤엄만 치고 있었습니다. 온도는 계속 0.017도씩 올라가고 서너 시간쯤 지났습니다. 과연 개구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개구리는 푹 삶아져서 하얀 배를 하늘로 향한 채 물 위에 떠있었습니다.

 

나의 자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자아가 바로 나의 유혹자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커져서 결국 자신을 죽이게 만드는 유혹자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주시는데,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라고 기도하라 하십니다. 그런데 유혹은 이미 우리 안에 다 있습니다. 자아도 그렇고 육욕도 그렇고 재물의 욕심도 그렇습니다. 그것들과 대화를 하며 그것들을 조금씩 키워가는 것이 이미 유혹에 빠진 것입니다. 아예 걷잡을 수 없게 되기 전에 가두어놔야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것들이 아주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극소화 시킬 수는 있습니다. 행위 이전에 이미 자신 안에 있는 유혹자들과 눈을 맞추고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이미 유혹에 빠지는 것이고 죄의 시작입니다. 뱀과 이야기를 한 순간부터 죄는 시작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일단 유혹에 빠지면 혼자서는 그 유혹을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 안의 죄의 뿌리, 하느님의 은총으로써 항상 극소화시켜 놓는 것이 참으로 자유로워지는 길입니다. 지킬박사는 악을 분리시키고 알려고 했습니다. 악은 우리와 분리될 수 없습니다. 그냥 우리 안에서 고개를 쳐들지 못하게 만들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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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삼용 요셉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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