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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 마지아 수녀님
댓글 0건 조회 18,346회 작성일 12-04-1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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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를 위한 기도

  용서는 은총이다. 용서하고 참회하며 하느님께 고해하는 길은 믿는 이들이 걷는 축복의 길이다.


용서의 3단계

1단계: 용서의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라

  용서의 첫 번째 길은 예수님 앞에서 용서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청하는 기도다.

주님께 미움과 분노하는 마음을 이기고 일어설 수 있도록 용서의 능력을 청해야 한다.

자기 힘이 아니라 주님의 능력으로 용서하도록 청하라.


2단계: 용서는 결심이다.

  용서는 감정이 아니라 결정이다. 그러니 용서할 수 있는 감정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면 안 된다.

용서는 부족한 대로 자신이 내리는 결정이고 결심이며, 의지의 행동이다. 비록

감정이 용서하려는 방향과 반대편에 남아 있더라도 의지로 감정에서 멀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만 미움과 화 또는 분노에서 오는 감정이나 원인을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 오직 용서하려는 결심과 함께 감정이 지나가게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청하면 하느님은 결심을 강하게 해주신다. 우리가 성령께 청하면서 하는 용서의 결정은 마음의 문에 걸린 분노의 빗장을 들어올리는 것과 같다.

용서의 감정이 일어나는 순간은 바로 하느님의 은총이 분노를 날려버리는 순간이다.

이렇게 일어나는 용서의 감정은 성령께서 마음과 영혼이 다시 태어나도록 이끄신 결과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본래의 맑은 마음을 발견하도록 기도하신 것이다. 이는 우리가 기도할 때 성령께서도 우리 안에서 기도하고 계신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3단계: 상처 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라

  첫째, 그들을 보호하고 지켜 달라고 청한다.

  둘째, 그들의 식구와 친구들이 건강하길 청한다.

  셋째, 그들이 하는 일이 성공하길 청한다.

  넷째, 그들이 축복을 가득 받아 행복하고 평안하길 청한다.

  다섯째, 그들이 필요한 것을 청하고 어떤 것도 부족한 것이 없길 청한다.


상처 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야말로 새 마음을 위한 모든 도구 가운데

가장 힘 있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용서를 베푼 사람한테서 긍정적인 대답을 기대하지 마라. 심지어 상처 준 사람들을 어떻게 볼 것인지를 기다리지 말고, 용서의 결심에 앞서 그들을 온 마음으로 용서할 길을 찾아라.

되돌아오는 감사와 친절과 용서를 기대하지 마라.

우리는 자신을 위해 용서하고, 건강을 위해 용서하며, 자유로운 삶을 위해 용서해야 한다.

용서는 마음과 영혼이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길이다.


  용서의 꽃 - 이해인


  당신을 용서한다고 말하면서

  사실은 용서하지 않은

  나 자신을 용서하기

  힘든 날이 있습니다.


  무어라고 변명조차 할 수 없는

  나의 부끄러움을 대신해

  오늘은 당신께

  고운 꽃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토록 모진 말로

  나를 아프게 한 당신을

  미워하는 동안

  내 마음의 잿빛 하늘엔

  평화의 구름 한 점 뜨지 않아

  몹시 괴로웠습니다.


  이젠 당신보다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나는 참 이기적이지요?


  나를 바로 보게 도와준

  당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아직은 용기 없어

  이렇게 꽃다발로 대신하는

  내 마음을 받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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