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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꽃동네 홈리스 무료급식 봉사활동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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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8회 작성일 24-09-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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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무료급식 봉사활동 소감문


 꽃동네에서 진행하는 홈리스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무료급식 배분은 처음 해보기 때문에 설래였다.  당일 꽃동네에 도착해서 배분할 음식을 챙기기 시작하였다.  메뉴는 핫도그, 삶은 달걀, 바나나, 그리고 물이었다.

1인분의 양을 준비하면서 음식을 먹을 홈리스들도 생각나고, 참여하길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 준비를 마치고 출발 하기 전에 배분할 장소에 대해서 수녀님께 들었다. 

배분할 장소가 딱히 없어서 홈리스들이 보이면 중간에 차를 세워서 배분해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다운타운으로 가는 길에 수녀님께서 무료급식 배분하셨던 얘기를 들었다. 

배분할 음식마다 의미를 부여하시고, 음식을 받은 홈리스들의 반응을 보시고 행복해 하셨던 수녀님을 보면서 마음이 따듯해지는걸 느꼈다.  힘들고 더워도 무조건 참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다운타운에 도착하고 홈리스들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중간에 차를 세워서 음식을 배분해주고 옷도 나누어 주었다.  홈리스들은 슬슬 모이기 시작했고 음식과 옷을 반기었다.

처음 몇명에게 음식을 배분했을땐 홈리스들에 대한 경계심이 있었지만 금방 사라졌다. 

홈리스들에게 직접 가서 음식을 나눠주는 내가 너무 이상했다. 평소에 홈리스들에게 전혀 관심이 없고 나에게 다가와도 피하곤 했다.  홈리스들이 거주하는 곳은 보지도 않았고 가려고 하지도 않았다.   미국생활에서 홈리스에 대한 기억은 돈을 원하거나 아시안을 놀리거나였다.  

하지만 당일은 그런 편견이 사라졌고, 같이 친구들도 거리낌 없이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았다.  홈리스들이 수녀님을 보고 반가워하며 표정이 밝아졌는데, 표정은 일반 사람과 같은 행복한 표정이었다.  내가 봐왔던 홈리스들은 항상 어둡고 두려워 보였다. 

그리고 수녀님이 안계셨다면 우리가 주는 음식을 먹지도 않았고, 차를 중간에 주차를 했을때 경찰이나 다른 운전자랑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   모든게 수녀님께서 계셨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예수님의 은총을 다시 한번 느꼈다. 

돌아오는 길에 무료급식을 좀 더 체계화 하여 더 많은 홈리스들이 배분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곧바로 현실을 생각하게 되는 내가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홈리스들에 대한 나의 인식이 바뀌었고, 또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할 것이다. 계속 참여하다 보면 더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고 더 많은 홈리스들이 도움을 받을 것이라 믿는다.

08/21/2023

이현성 미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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